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 입학 정원 107→174명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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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전경.

경상국립대학교가 2025학년도 첨단분야 정원조정 결과 우주항공대학 항공우주공학부 입학 정원 67명 증원을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로써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 항공우주공학부 내년 신입생 정원은 기존 107명에서 174명으로 대폭 증가하게 됐다.

정원 증원을 허가받은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신청해 5월 말까지 변경된 모집 요강을 공고해야 한다. 조정된 신입생 정원은 2025학년도 입시에 곧바로 반영된다.

교육부는 그동안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정원 동결 또는 감축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분야 학과 신·증설 및 정원 증원을 추진해왔다.

우주항공 분야를 지속적으로 특성화하고 올해 3월 국내 최초로 출범한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은 입학생 등록금과 생활관비 면제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입학생은 무전공으로 입학한 뒤 기초 전공 소양을 갖춘 후 항공우주시스템공학전공, 항공우주모빌리티전공 등 세부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졸업 후 경남 사천에 소재하는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지역 내에 조성 중인 항공국가산단, 강소연구개발특구,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등에 입주한 우주항공 관련 기업·기관 등 국내 우주항공 관련 다양한 산·학·연·관으로 활발한 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우주항공산업을 이끄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ANH스트럭쳐 등과의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취업도 보장될 예정으로 대학 측은 지속적으로 취업보장 연계 기업들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미국 네바다대학교, 영국 크랜필드대학교, 벨기에 몽스대학교 등 해외 저명 우주항공 분야 대학 연수 및 석박사 진학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경상국립대 특성화 대표 주자인 우주항공대학 항공우주공학부에 더 많은 우수한 인재가 신입생으로 유치되도록 학생, 학부모와 고등학교 선생님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주=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