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재료 과학 기업인 Oxyphen은 는 4월 24일(수)부터 4월 26(금)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 2024'에 참가해 전자기기 및 자동차에 사용되는 어쿠스틱벤트(Acoustic Vent) 및 에어벤트(Air Vent) 제품을 소개한다.
옥시펀은 1953년에 설립되어 스위스와 독일에서 활동 중인 기업으로 매우 미세하고 정교하게 제어되는 기공을 가진 트랙에칭 멤브레인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자동차, 의료 및 산업 시장을 위해 맞춤형 멤브레인 및 관련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여 2020년에는 Filtration Group의 일원이 되어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트렉에칭 멤브레인(Track Etching Membrane, 이하 TEM)은 폴리에스터, 폴리카보네이트 등의 폴리머 필름에 중이온과 화학적 에칭을 통해서 미세기공을 형성한 다공성 필름 멤브레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TEM은 기공의 크기와 밀도를 매우 높은 신뢰수준에서 제어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여과 및 기체, 액체의 흐름의 정밀 제어에 매우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고정밀성과 고균일성이 요구되는 미세 필터 또는 방수/방진 벤트 등으로 사용된다. 전자-자동차 산업분에서는 가스센서, 밀폐형 전자기기, 자동차 헤드 및 테일 라이트, 전기자동차 베터리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Acoustic Vent Membrane는 한계 수심 및 압력에서 물의 침투로 부터 기기를 완벽히 보호하면서도 높은 음향 전달 성능(Acoustic Transmission Performance)을 달성하여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휴대용 전자기기에 이상적인 음향 벤트로 각광 받고 있다.
옥시펀의 트렉에칭 멤브레인(Track Etching Membrane)의 또 다른 특징은 환경 호르몬인 과불화합물(PFAS)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다. 2026년 유럽연합의 과불화합물(PFAS)에 대한 규제가 실행될 것에 대해 미국도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과불화합물(PFAS)이 포함된 대부분의 기존 어쿠스틱 및 일반 방수 벤트 소재의 사용이 어려울 전망인데 TEM이 그 대안으로 활발하게 검토되고 있다.
한국 Oxyphen의 김학용 이사는 “최근 과불화합물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소제의 방수/방진 멤브레인을 찾는 글로벌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제조 업체들과의 협업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한국의 잔자 및 자동차부품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자제조산업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 제조 산업 전시회로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국제 전시회로 성장하였다. 특히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로 확대 개최된 자동차 제조 산업 전시회는 매년 전시 기간 동안 참가업체와 관람객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전자 제조 및 자동차 제조 산업의 다양한 신기술과 장비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세미나와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