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국내외 인기 있는 스낵과 라면을 한 데 모은 특화 편의점 '스낵&라면 라이브러리(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CU는 업계 최초로 홍대, 잠실 선착장에 라면 특화 편의점을 선보인 바 있다.
CU는 한국에서 꼭 맛봐야 할 '머스트 해브 K스낵'을 주제로 국내 인기 과자는 물론 수입 과자까지 스낵 480여종을 총망라한 스낵 라이브러리를 선보인다. 스낵 라이브러리는 오리온 마켓오 브라우니, 롯데웰푸드 제로 시리즈, 농심 빵부장, 크라운 버터와플 등 국내 대표 제과업체의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개별 브랜드 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책장 최상단에 LED 전광판을 달아 현재 유행하는 K스낵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업체별 주력 상품으로 언제든지 업데이트할 수 있어 맞춤형 마케팅도 가능하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신제품 반응을 살피는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매장 다른 쪽 벽면에는 라이브러리의 원조 '라면 라이브러리'로 꾸며진다. 1호점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인 봉지면과 컵라면 100여 종을 소개한다.
CU는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라면 다음으로 디저트, 과자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에 착안해 두번째 라이브러리 테마를 스낵으로 선정했다.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CU 홍대상상점)의 오픈 이후 이달(4월15일)까지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보면 전체 매출 중 라면 매출이 21.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스낵을 포함한 과자류(13.6%)가 뒤를 이었다.
진영호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이번 스낵&라면 라이브러리가 한국을 떠나는 외국인 고객에게 한국을 추억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점포 모델을 개발해 CU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