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을 향해 뛴다⑤·끝]'티앤돌프', 만능재료시험기 등 맞춤형 제작으로 세계시장 선도 목표

이제 막 창업된 기업을 흔히 '스타트업'이라고 부른다. 우리말로 바꾸면 '새싹기업'이다. 새싹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햇빛과 물, 토양 등 조건이 갖춰져야 무럭무럭 잘 자란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아이디어와 외부 자금 유입, 인적자원 등 조건을 갖춰야 한다. 스타트업인 만큼 하나라도 부족하다면 도산 위기를 겪는 '데스밸리'를 겪는다. 특히 회사 설립 3~7년 차에서 주로 발생하며, 흑자를 내기 전까지는 불안한 기간을 보내게 된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 정부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스케일업을 위한 자금과 서비스, 글로벌 진출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전자신문은 부천산업진흥원과 함께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준비 중인 스타트업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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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 티앤돌프 대표.

티앤돌프(대표 김필)는 만능재료 시험장비의 고효율 인디게이터 및 통합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티앤돌프는 여러 기술사가 모여 제작을 진행하는 '기술 마을'이다. 기술영업사를 비롯해 분석가, 설계자, 제어기술사, 프로그래머, 제품가공원, 제품조립원, 품질검수원 등 다양한 기술을 가진 인력이 모여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 낸다. 이들은 제작 솔루션 제공과 애프터서비스(AS) 관리를 책임감 있게 수행한다.

티앤돌프는 인장, 압축, 굽힘, 반복, 피로, 박리 등 재료의 물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만능재료·재료물성·금속관련·고무관련·내구성 시험기 등 다양한 시험 기계를 제작한다.

주문 제작은 △제품 제작 미팅 △제작콘셉트 회의 및 분석 설계 △콘셉트 컨펌 후 제품 설계 △제품설계도 고객 컨펌 △제작 설계 진행 △부품 가공 및 조립 △조립 후 검수 시운전 납품 등 순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특히 티앤돌프의 혁신적인 기능인 컨트롤러는 다른 회사에 비해 각종 센서에서 나오는 신호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거나, 센서의 높은 분해능, 2킬로헤르츠(㎑)의 로우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만능재료시험기의 고효율 인디게이터와 SW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고객 사용성이 편리해졌으며, 강력한 분석 프로그램으로 재료의 물성 측정 데이터를 정밀하게 제공한다. 고효율 인디게이터는 센서의 정밀도를 고도화했으며, 통신타입으로는 외산장비와 동등한 스펙으로 로우데이터를 제공한다.

재료물성시험기는 기존 고가의 외국산 장비를 구매해야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티앤돌프가 제작·개발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고효율 인디게이터 및 프로그램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티앤돌프는 앞으로 급변하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술 발전을 꾀한다. 재료물성시험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자동화 시험설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정확한 데이터 제공과 정밀한 장비의 움직임 등을 위해 △비전 카메라를 이용한 자동 신율장치 △로봇을 이용한 시료의 세팅 및 수거 △자동 저장 △시편정보 자동 리딩 등 사용자 편리성을 고려해 개발 진행하고 있다.

티앤돌프는 다른 회사에 비해 가격을 인하해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으로 2027년까지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김필 대표는 “티앤돌프는 품질검수 자동화 장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대체 생산율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책임감 있게 작업을 수행하고,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기술자들과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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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부천산업진흥원과 전자신문 공동 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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