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 이헌수)가 프랑스의 소프트웨어(SW) 혁신 교육 프로그램 '에꼴42'를 기반으로 한 '42경산' 확산을 통해 지역 대학생 성공 취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에꼴42(Ecole42)'는 교재·교수·학비 없는 3무 기반 교육 프로그램이다. 동료간 협업과 교류, 자기주도학습으로 교육효과를 높이는 SW교육으로 유명하다. 에꼴42 한국 캠퍼스인 42경산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경북 경산에 설립된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운영하고 있다.
42경산 교육 프로그램은 현재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갖춘 SW 인재를 양성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교육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이에 따라 42경산을 활용한 지역 대학생의 성공적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최근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42경산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과정과 참여방법, 기업과의 연계 및 지원 내용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설명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지난 1일과 3일엔 대구대 정보통신대학 4학년생, 경북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참여학생들을 대상으로 42경산 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6월부터는 42경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영남권 대학의 다양한 학과와 사업단 소속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헌수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학장은 “SW분야 일정 수준에 올라 있는 4학년의 경우 여름 방학에 맞춰 진행하는 4주간 라피신(La Piscine) 과정을 경험한 뒤 10월부터 진행하는 42경산 본과정에 참여한다면 취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대학들도 42경산 프로그램이 SW 기초를 다지면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효과적 방법이라고 판단해 42경산을 다양한 형태의 교과목 또는 비교과목 과정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한편,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42경산 본과정을 위한 12차 라피신을 오는 7~8월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온라인 테스트는 42경산 홈페이지에서 상시 응시가 가능하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