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9일 서울 양천구 중진공 서울사무소에서 2024년도 제1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중진공 ESG경영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주요 의사결정과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내·외부 위원 8명으로 구성했다. 중진공은 올해 ESG 경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위원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다. 한종우 한울생약 대표, 황승주 미쥬 대표, 곽창규 한국외대 교수, 이종재 공공가치연구원 대표, 추호정 서울대 교수 등을 새롭게 위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경제정책방향과 기관 경영전략 등을 반영해 2024년도 중진공 ESG 경영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등을 중점과제로 삼았다.
중진공은 지난해 개발한 자체 ESG 지수 모델을 활용해 기관 ESG 경영 연도별 목표를 관리하고, 정부 K-ESG 가이드라인에 따라 환경경영, 안전, 다양성·양성평등, 상생협력 등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글로벌 경제·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기회 요인으로 활용하도록 기관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저탄소 전환을 종합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