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액셀러레이터 크립톤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한국 모태펀드의 '2024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양 기관은 50억원 규모의 지역 창업초기펀드 '전북초기투자 크립톤 혁신펀드 1호'를 운용한다.
올해 1차 정시 출자사업은 총 46개펀드 8935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됐다. 전북혁신센터는 지역 기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긴밀하게 협력해온 크립톤과 이번 펀드를 제안해왔다.
펀드 결성 및 선정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등 지자체 관계자의 지원과 지역 상장기업인 비나텍의 후원 등 지역 생태계 관계자들의 협력이 이뤄졌다. 지역 창업초기펀드 결성을 위한 노력이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강영재 센터장은 “자체 팁스 운영 재원과 도내외 유망 스타트업 유치를 위한 투자 자금 여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성과”라며 “11억원 규모의 전북벤처혁신투자조합 2호도 결성 중에 있어 올해 스타트업 투자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보다 더 많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고 강조했다.
혁신펀드는 총 8년간 운영한다. 콘텐츠 분야 등 지역소재 스타트업에 투자가 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결성이 팁스운영사 공모를 준비 중인 센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