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정보보호영재교육원(원장 김민수)은 정보보호에 흥미를 가진 중·고등학생을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주니어 화이트 해커'로 키우기 위해 '2024년도 교육생' 80명을 4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호남지역(광주, 전남, 전북) 중·고생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교육은 격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는 주말교육과 여름방학 집중교육으로 구성한다. 주말교육은 4월 27일부터 6월 22일, 9월 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집중교육은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다.
이번 과정에서는 중등기초와 중등심화, 고등기초와 고등전문 과정으로 수준을 분류하고 있다. 컴퓨터 기본 지식부터 시작해 파이썬과 C언어 코딩, 시스템과 네트워크 보안, 암호학, 리버싱, 포렌식 등 다양한 분야를 학습할 수 있다. 교육기간 학생들에게 식사, 간식, 숙박비가 무료로 지원하며 교육비용도 전액 무료다.
광주, 전북(전주), 전남(순천) 지역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해 무료셔틀버스 운행도 예정해 원거리에서 온 학생들도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정에서는 정보기술(IT) 기본 지식 뿐만 아니라 코딩 능력을 향상시키고, 해킹대회에 참여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의 정보보호 소양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진로, 적성, 학습법과 정보윤리 교육, 정보보호 전문기관 견학, 청소년 해킹 캠프 참여, 정보보안 경진대회 참가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전문성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국립목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의 선발팀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체 해킹대회인 제9회 정보보안경진대회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실력을 발휘했다.
김민수 정보보호영재교육원장은 “화이트해커와 보안 프로그래머로서 본인의 역할을 꿈꾸는 중·고등학생이라면, 호남권에 유일하게 설립한 국립목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에서 그 꿈에 한걸음 더 가깝게 하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