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드리븐, 진로문장완성검사 해석 서비스 프로토타입 개발

Photo Image
사진=데이터드리븐

교육 분야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인 데이터드리븐이 28일 진로문장완성검사 해석 서비스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한국가이던스의 진로문장완성검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진로문장완성검사는 미완성의 문장을 완성하게 하여 그 의미를 분석하는 자기보고식 투사검사로, 진로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21년에 개발되어,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심리 검사로 분류된다.

진로문장완성검사 해석 서비스는 2023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데이터와 해석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데이터드리븐과 한국가이던스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5,036명을 대상으로 진로문장완성검사를 수행, 40,422건의 데이터와 인공지능 모듈을 구축했다. “진로문장완성검사 텍스트 데이터 구축 사업”은 지난 2월, 데이터드리븐이 구축한 AI 모델의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우수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구축된 서비스는 전문 상담사의 대면 상담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 진로·심리검사는 전문가를 통한 대면 검사 및 해석이 필수로, 다수 학생이 수혜를 누리기 어려웠다. 경인교육대학 황매향 교수와 건국대학교 이동혁 교수의 자문을 통해 온라인 검사 형태로 개발된 이번 서비스는, 심층 상담에 앞서 학생의 개별화된 진로 분석 결과를 제공하게 된다. 학생·청소년의 분석 결과를 교사와 상담사에게 제공하여 빠르고 효과성 있는 진로 상담과 설계를 진행할 수 있다.

서비스 개발을 주도한 데이터드리븐 강다솔 AI 연구원은 “자신의 심리 특성을 확인하여, 스스로에게 맞는 진로 탐색과 설계를 찾아갔으면 한다. 이번 인공지능 모듈 개발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사와 상담사가 실제 사용하는 상담 및 해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었기에, 특히 도메인 영역에 특화되어 좋은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비스의 일선 배포에 앞서 추가적인 보완도 진행될 예정이다. 데이터드리븐 이준범 수석 AI 연구원은 “Chat-GPT와 같은 LLM(Large Language Model)이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여전히 도메인 영역에서는 특화된 sLM(small Language Model)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진로상담검사와 같은 심리검사의 영역에서는 특화된 언어모델이 요구된다. Polyglot-5.8b를 베이스로, 실제 진로문장완성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Full Fine Tuning을 적용한 모델을 서비스에 탑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진로문장완성검사 서비스 테스트는 한국가이던스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데이터드리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해오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