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런패키징솔루션, 고객사 맞춤형 콜드체인 패키징 솔루션 잇달아 개발…내달 국제콜드체인산업전에 참가

패키징 전문기업 탑런패키징솔루션(대표 전상길)이 내달 23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콜드체인산업전에서 IT와 자동차분야는 물론, 백신과 생물학적 제제에 이르는 다양한 콜드체인(저온 유통) 패키징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탑런패키징솔루션은 자체 브랜드 '세이프테이너(SAFETAiNER)'로 국내외 시장에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세이프테이너는 '세이프(안전)'과 '컨테이너(용기)'를 결합한 브랜드로, 깨끗한 지구 환경과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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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런패키징솔루션의 콜드체인 패키징 제품군.

이 회사는 세이프테이너 브랜드 제품으로 지난해 4개 제품을 추가개발해 양산을 시작했다. 현재는 팔레트에 적재된 제품을 그대로 포장할 수 있는 '팔레트 시퍼(Pallet Shipper)'를 개발 중이다. 제품이 출시되면 해외 경쟁제품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국내 고객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세이프테이너 트래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의 경우 블루투스, LTE, 게이트웨이 등 3개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온도와 위치 등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웹모니터링(TRWS)이 가능하다.

TRWS는 다양한 설정 옵션과 온도 이탈시 문자알림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화물의 상태와 관련된 '데이터 로거(Data Logger)'를 실시간 해외 통신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열린 국제콜드체인산업전에서 성공적으로 시연해 고객사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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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런패키징솔루션의 데이터 로거.

세이프테이너 트래커는 특히 하나의 디바이스에 온도, 습도, 가속도, 조도, 위치 등 5개 센서를 결합해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했다. 해상 운송 중 자동 통신 차단 및 육상 기지국 확인시 자동 연결, 기지국 신호 위치 이용 방식(CPS)을 사용해 GPS와 달리 컨테이너 내부는 물론 실내에서도 위치 신호 수신이 가능하다. 향후 선박 위치 실시간 모니터링 플랫폼과 연동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과 통신기기 사용 기준이 까다로운 항공 물류용 트래커도 개발할 계획이다.

콜드체인 의약품 운송용기인 경구용 튜브는 최근 콜레라 경구용 백신에도 적용해 현재 유니세프를 통해 제3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경구용 튜브는 'EU-GMP' B등급을 만족하는 약 333평 규모 사출 생산시설과 A등급을 만족하는 내부포장 설비를 구축해 완벽한 품질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전상길 대표는 “환경에 민감한 화물의 위치와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류업계와 화주의 큰 과제였다. 세이프테이너 ICT 디바이스는 글로벌 표준 4G 통신방식을 사용해 컨테이너 내부에 적재된 제품에 직접 설치해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 간격으로 온도, 습도, 충격, 조도, 위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컨테이너만 추적 가능한 제품보다 발전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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