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바람을 타고 중국인 스킨케어 전문가들이 한국의 앞선 피부미용법을 배우러 영진전문대학교를 방문했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피부미용숍을 운영하는 중국인 단기연수단 13명이 지난 25일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를 찾았다.
연수단은 K-뷰티 분야 중에서도 'K-의료뷰티'에 특화한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일간 집중적인 교육을 받는다.
연수 첫날은 뷰티와 AI가 융합된 '피부진단기'인 '셀디나(대구 본사 아우라 제품)'로 피부를 진단하고, 맞춤형 화장품 처방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이후 모공에 대한 분석과 얼굴 피지제거 시연에 이어, 연수 참가자들의 직무 수준과 요구를 반영한 미세구멍 침투 치료법 MTS(Micro Needle Therapy System)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한국의 MTS 관리 사례와 효과, 효능을 위한 정확한 사용법이 제시되며 또 한국뷰티시장의 트렌드 코드인 '플라즈마' 시장에 대한 소개도 갖는다.
연수를 총괄한 위줘란 중국 춘란(피부미용업) 대표는 “연수를 위해 대구 여러 대학을 물망에 올리고 교육 현장을 답사한 결과 영진전문대가 교육 환경은 물론 전문기술인 양성에서 낸 성과와 교육 열의가 높았다”면서 “이번 연수뿐만 아니라 뷰티 분야에 폭넓은 교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현주 영진전문대 부총장은 “이번 연수가 K-뷰티 경쟁력을 다시 한번 해외로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의 K-에듀 프로그램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해 K-뷰티의 성공 모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