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센터장 강영재) '2023 K-스타트업 센터(KSC)'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애어랩(대표 이효광)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KIC 중국 창업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KIC 중국 창업대회'는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창업경진대회 행사다. 중국시장을 목표로 설정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모집하여 온라인 예선전과 중국현지 투자유치 설명회(IR) 결승전을 치른다.
KIC 중국 창업대회 최우수상 수상 기업 에어랩은 전북기업으로 2017년 회사를 설립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받아 기술력을 확보하고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기업의 비강삽입형 마스크 '노즈클린'은 우리나라 전통 천연한지를 활용한 초극세사 한지융합필터에 피톤치드를 첨가해 유해세균과 함께 직경 2.5㎛ 이하의 초미소 입자(PM2.5)를 70% 차단한다. 실리콘에는 은(Ag)을 첨가해 세균을 99.9% 정화하는 기술력도 갖고 있다. 2022년도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도 은상과 특별상을 수상해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3월 아랍에미레이트 큐어 메디컬 서플라이즈와 1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랩은 KIC 중국 창업대회 수상을 통해 △한·중 투자기관 연계 △중국 스타트업 포럼 우수기업 소개 △HICOOL 글로벌 창업대회 연계(총상금 140억원 규모) 등의 특전을 받는다.
이효광 대표는 “건설현장 노동자의 호흡기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창업에 뛰어들게 됐다”며 “초미세먼지, 황사, 탄소오염 등의 환경문제의 대비책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기업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