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해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현장인력 공급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중소기업에 특화된 일자리 지원 플랫폼이다. 구직자에겐 우수 중소기업을 소개하고 구인기업에게는 맞춤 인재를 알려준다. 중진공은 지난해 현장 중심 직무 교육과 취업컨설팅으로 중소기업 2234개사에 3325명의 취업을 지원했다. 평균 구인기간과 구인비용 역시 각각 1.4주, 21만7000원 줄어들었다.
중진공은 올해 정책연계·관계기관 협력, 민간주도 일자리 지원, 디지털 채용·취업 지원 서비스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다. 앞서 병무청, 법무부 교정본부, 한국장학재단 등과 협약을 체결한 중진공은 청년 장병, 모범 수형수, 청년 장학생 등 인력 모집군을 다양화한다. 외국인 유학생 등 외국인력 유입을 위해 취업매칭플랫폼 내 외국인 전용 채용관을 시범 운영한다.
대·중견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사업단을 구성해 인재를 확보하는 산업 분야는 건설, 제철 등 기존 국가기반 산업에서 항공·물류·자동차 산업 등으로 확대한다. 지역거점 대학이 협력하는 컨소시엄 사업단을 청년 구직자 교육과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구인기업 대상 인공지능(AI) 맞춤 인재 추천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전문상담사의 지원뿐만 아니라 구인기업이 직접 맞춤 구직자를 찾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중소기업 현장 애로사항 중 하나는 인력 문제”라면서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