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식자재 최대 30% 할인…물가 안정 나선다

Photo Image
배민 '물가 안정 원정대' 〈자료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높은 식재료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주를 위해 '물가안정 원정대'를 꾸렸다. 한 달간 식당 운영에 필요한 대표 식재료를 지자체, 기업과 협업해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외식업광장에 '물가안정 원정대' 페이지를 열고 할인 프로모션, 교육 프로그램, 정보 콘텐츠 공개 등 행사를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은 2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이어진다.

배민의 종합 식자재 온라인 플랫폼 배민상회는 외식업주의 식재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외식업 운영에 꼭 필요한 대표 식재료를 한 달간 할인 판매한다. 쌀 등 주요 8개 품목에 대해서는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배민상회는 농·축·수산물은 물론 배달 용기 등 식당 운영에 필요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배민상회는 전남 고흥군, 홍천철원물류센터 등과 협업해 유통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식재료 가격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낮춰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고흥 강대찬쌀과 신동진쌀 20㎏을 총 5000포 한정으로 각각 정가보다 18% 저렴한 4만4990원, 4만4900원에 판매한다. 마늘(5㎏), 애호박(5㎏), 고추(10㎏) 등 주요 대표 식재료도 정가 대비 16~31% 할인한다.

식당에서 자주 쓰이는 냉동 채소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배민은 대상 주식회사와 함께 대용량으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냉동 채소 4종(다진마늘 1㎏ 10개입, 청양고추슬라이스 1㎏ 10개입, 대파슬라이스 1㎏ 10개입, 채소믹스 1㎏ 10개입)을 정가 대비 16~28%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배민은 배민아카데미와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신재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노하우도 공개한다. 배민아카데미는 오는 17일 '식재료를 활용한 가성비 메뉴 레시피'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배민외식업광장에서는 대체 식재료 분석 및 식재료 가격 동향 등 정보를 제공한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식재료 부담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외식업 사장님들의 경영상 어려움에 도움을 드리고자 '물가안정 원정대'를 준비했다”면서 “지속적으로 식당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표 식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매출 증대를 위한 양질 교육과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