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2차 년도 글로컬대학 지정에 109개교가 신청을 접수했다.
교육부는 지난 22일까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109개교가 65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글로컬대학 신청이 가능한 151개교 중 72%에 해당한다. 지난해 166개교 중 108개교(65%)가 신청했던 것과 비교해 신청 학교 수는 비슷하지만 비율은 소폭 상승했다.
단독으로 신청한 대학은 39개 대학이며 일반대학 31개, 전문대 8개 대학이었다.
통합을 전제로 한 신청 건수는 6건으로 대학 수는 14개교다. 국립대와 국립대 간 통합은 2건, 국립대와 공립전문대 통합은 1건, 사립대와 전문대 통합은 3건으로 집계됐다.
연합을 목표로 한 신청 건수는 20건, 56개 대학으로 나타났다. 연합은 바로 통합이 어려운 2개 이상의 대학이 하나의 의사결정기구를 구축한 형태다. 사립대와 사립대 간 연합이 5건, 사립대와 국립대 간 연합이 3건, 사립대와 전문대 연합이 6건, 사립 및 공립 전문대 간 연합은 4건이었다. 각기 속한 광역 지자체가 다른 전문대 간 연합 신청 건수도 2건 있었다.
교육부는 신청 대학들로부터 5쪽 이내의 혁신기획서를 제출받으며 이를 검토해 다음달 중 예비 지정 15~20개교를 선정한다. 예비 지정 대학이 혁신기획서를 구체화한 실행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바탕으로 10개 내외의 본지정 대학을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