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메탄 35% 감축, 세부계획 수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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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 지사가 25일 오전 실·국·원장 회의에서 외투지역 확장 준비 철저 등을 강조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의 메탄가스 35%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한 세부 로드맵 수립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2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제55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지난주 도의 메탄가스 감축 정책 발표 관련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우리 도가 더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추진하자는 생각으로 국가 감축 목표 30%보다 상향해 35%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는 총 124만3000톤의 메탄을 감축하고, 가축분뇨 에너지화 등을 통해 연간 4752톤의 메탄을 포집, 수소 4268톤을 생산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메탄 84.3%가 농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만큼 도의 메탄 감축은 스마트 축산단지 등 농축산업 현대화와 맞물려 추진하고 소관 실·국들이 긴밀히 소통해 세부 로드맵을 수립해 줄 것”을 강조했다.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확장 고시와 관련해서는 차질 없는 조성 추진과 함께, 신규 외투지역 확장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천안5외투지역 확장은 외투기업 수요로 인해 기존 외투지역이 '완판'돼 추진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는 그동안 투자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직접 다니며 발로 뛰는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5외투지역 확장에는 총 1158억원이 투입되고, 외투기업 3개사가 연말까지 입주해 1억3000만달러의 초기 투자가 예정돼 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30명의 신규 고용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소관 실·국에서는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아산과 내포 등 신규 외투지역 확장도 서둘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오는 27일 '레디, 코리아' 훈련 실전처럼 실시 △1분기 신속집행 집행률 제고 △소방본부 산불 대응 효율화 방안 고민 △'청년 일자리 매칭 플랫폼' 도내 기업 및 취업 희망자 참여 활성화 방안 마련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계기 순례길·성지 정비 및 관광 자원화 방안 모색 △'꿀벌 실종 사태' 도 차원 근본 대책 마련 △그린카본 클러스터 선도적 추진 △홍성·보령 양돈 밀집지 대상 농촌형 리브투게더 설명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기업 유치 방안 고민 등을 주문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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