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가 간세포 분획을 활용한 약물대사 안정성 평가 시험 서비스를 제공, 신약개발 지원범위를 확대한다.
간세포 분획(S9 fraction)은 간세포를 구성하는 소기관이나 구조물을 분리해 얻어진 생성물을 뜻하며, 약물대사는 투여된 약물이 체내에서 화학적 변화를 거치는 과정으로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을 연구하는 약동학과 함께 신약개발 전단계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적 요소다.
약물대사 안정성 평가는 약물이 변화되는 과정에서 독성이 생성되지 않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이다. 제약사에서는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초기 후보물질 발굴(스크리닝) 단계에서 약물대사 주요 장기인 간의 대사 안정성 평가를 필수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국내 제약사 대상 간세포 분획 약물대사 안정성 평가 기술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지원분야는 간 대사 안전성과 혈장 안정성, 혈장 단백결합 및 간 대사효소 억제·생체시료 정량분석 등이다. 의뢰자 맞춤 시험분석도 지원한다.
이번 약물대사 안전성 평가에 활용될 간세포 분획은 세포질과 마이크로좀으로 구성되어 기존 마이크로좀을 단독으로 활용하는 방법보다 다양한 약물의 대사효소를 이용한 대사평가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서비스 관련 상담 및 신청은 케이메디허브 홈페이지나 신약개발지원센터 기술분석지원팀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
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의 풍부한 인프라를 이용해 국내기업의 신약개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