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지역 제약·바이오기업과 손잡고 반려동물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오병준)은 25일 유한회사 한풍제약과 반려동물용 관절염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원과 한풍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용 관절염 의약 소재 개발 △상용화 개발 및 제품생산 △정보 교류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 개발' 연구과 한풍제약의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사업 인프라를 연계한다. 천연물 기반의 반려동물용 관절염 치료제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세포 및 동물 수준의 유효성 평가에 대한 기술지원 및 공동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오병준 원장은 “한풍제약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역량 강화 마련의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용 의약품 산업 시장에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해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계 산업 발전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풍제약은 지난 1973년 전주에서 설립한 한방제약 기업으로, 한약 제제를 연구 개발·생산하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한풍경옥고 △한풍공진단 △심적환 등이 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