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5만5000여명에게 중소벤처기업 연수사업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해 안산, 광주, 경산 등 6개 연수원에서 직무역량 향상, 정책목적 연수, 온라인 연수, 최고경영자(CEO) 연수 등 총 5만여명을 대상으로 과정을 운영했다. 올해는 디지털 제조혁신 등 중소벤처기업의 산업 환경과 정책변화 대응을 위한 연수 과정을 중점 개설했다.
중진공은 스마트공장 구축·추진 실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 등 과정으로 스마트 제조 분야 전문 인력 1만6500명을 양성한다.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의 이해, 시스템반도체 제조공정 연수 등 총 220개 연수과정을 지역산업과 연계해 운영한다. 3300명의 지역 중소기업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등 정책변화와 관련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제조현장의 극심한 생산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재직자 중심이었던 연수대상을 외국인 근로자·외국인 유학생까지 확대했다.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던 금형, 용접, 표면처리 등의 뿌리기술연수를 온라인 방식과 병행해 교육생 접근성을 높인다.
연수 과정 참여와 연수 시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중진공 연수 누리집 또는 각 지역 연수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은 산업 환경과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양성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중진공의 다양한 연수 과정으로 중소벤처기업인 직무능력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