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살릴 광주 테크기업]세이프모션, CCTV 행동인식 데이터·AI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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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모션이 행동인식 기술 사업화를 위해 개발한 기본 제품 '세이프모션 스마트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드(NVR)'.

세이프모션(대표 오치민)은 폐쇄회로(CC)TV 행동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혁신 스타트업이다. 시장에서 믿고 쓸 수 있는 가성비 있는 CCTV 행동 인식 기술을 연구개발(R&D)하고 있으며 CCTV 행동인식의 다음 단계를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8년 5개의 행동인식에서 2021년 11개 97.4%에 달하는 행동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아동의 발달상태와 활동성, 사회성, 위험성을 분석할 수 있는 행동인식 응용 방법을 고안했다. 아동의 여러 행동을 동시에 인식하는 복수 행동인식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복수행동과 상호행동을 함께 인식하는 인공지능(AI) 모델도 선보였다.

행동인식 기술 사업화를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은 '세이프모션 스마트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드(NVR)'이다. 1개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RTX4060)를 사용하는 엣지 GPU 장치인 엣지 비디오 분석기(EVA)에서 구동하는 소프트웨어(SW)로 CCTV 20대 및 160명의 행동인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영상 모니터링, 녹화, 검색, 알림기능이 가능하다.

응용제품인 '세이프모션 키즈'는 어린이집 행동분석 서비스이며 EVA를 통해 어린이집 아동의 행동을 인식하고 보육교사에게 아동 행동통계, 활동성·사회성·위험성 등 발달요인 분석, 발달평가, 아동 요약영상, AI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고도화된 행동인식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광주시, 송원대와 협력해 2022년 정보통신기술(ICT) R&D 혁신 바우처 사업, 2023년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사업(총 12억7000만원)에 선정됐다. 현재 15개 어린이집에 설치해 테스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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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모션 로고.

또 다른 응용제품인 '세이프모션 파크'는 도심공원 이용객 CCTV 행동분석 서비스다. 도심공원 이용객의 행동인식으로 안전, 위험, 불법 인식 서비스를 비롯해 관제요원에게 최대 100여대 CCTV에 대한 선별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중순부터 LG유플러스로부터 1억원을 투자받아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에 AI 서버를 설치하고 광주 전역에 EVA 25대를 구축해 시범 운영 중이며 시민 안전도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세이프모션은 2025년까지 어린이집 행동분석 서비스 실증테스트를 종료하고 2028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2000개소에 공급해 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행동인식 기술이 탑재된 EVA제품은 조달청 우수 제품, 혁신 제품으로 등록할 방침이다. 도심공원 이용객 CCTV 행동분석 서비스는 광주 도심철도 주요 역사와 객차에 설치해 행동분석 서비스로도 확장해 추가 매출을 기록할 계획이다.

오치민 대표는 “CCTV 행동인식 기술의 지속적인 R&D로 지능적인 행동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다”면서 “어린이집은 물론 도심 공원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응용 제품을 선보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시민 모두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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