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보-KB국민은행, 중·소상공인 300억원 금융지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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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훈 KB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 대표(왼쪽)와 김두중 충남신보 이사장이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신용 보증 300억원을 지원한다.

충남신보는 지난 22일 충남신보 본점에서 송용훈 KB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 대표와 장필곤 천안백석지역 본부장, 이상호 당진지역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지원을 통해 충청남도에 소재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힘찬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도모하고자 KB국민은행과 충남신보가 한 뜻으로 힘을 모으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충남신보에 2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충남신보는 출연금을 보증 재원으로 삼아 도내 기업에 3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보증 지원보다 보증료율 인하 등의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송용훈 KB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 대표는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 출연이 지역 내 소상공인들과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지역재단 비대면 보증의 경우 은행 자체적으로 보증료를 최대 80%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을 4월 1일부터 진행한다”며 다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김두중 이사장은 “KB국민은행의 출연을 통해 3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도내 기업들의 회복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은행 지점과 재단 지점 간 더욱 활발한 업무교류와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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