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앞선 바이오 클러스터 배우러 왔어요” 세르비아 총리실, 케이메디허브 방문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최근 세르비아 총리실 등 KSP 정책실무자 연수단이 케이메디허브를 방문,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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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바이오 클러스터를 경험하기 위해 케이메디허브를 방문한 세르비아 정책실무자 연수단.

'KSP(Knowledge Sharing Program)'는 대한민국 기획재정부 주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이다. 이번 방문은 세르비아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세르비아 의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 현장을 직적 경험하기 위한 취지다. 연수단은 세르비아 보건부, 총리실, 과학기술개발혁신부 등 주요부처 고위급 정책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세르비아 연수단은 케이메디허브 핵심연구시설인 4개 센터를 둘러보고,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경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케이메디허브는 2025년 개원 예정인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을 활용해 세르비아 보건의료인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등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슬라다나 두킥 세르비아 보건부 차관보는 “양국의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케이메디허브에서 바이오 클러스터 건립 노하우 공유와 향후 공동연구 등 함께 협업할 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세르비아는 유럽·러시아·중동을 잇는 요충지”라면서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의료산업 정책을 수출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르비아 정부는 5억달러(6700억원)를 투자해 2026년까지 '바이오 4 캠퍼스'를 조성해 바이오산업을 국가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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