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투디지트(대표 박석준)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단장직무대행 곽재도)의 지원으로 거대언어모델(LLM) 기술 발전과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투디지트는 AICA의 AI데이터센터 컴퓨팅 자원 사용 신청 절차를 거친 뒤 할당된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LLM 기술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가 핵심 경쟁력인 LLM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최소 수백억 규모에 달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가 필요하며, 이를 미세조정(파인튜닝)하기 위한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투디지트는 AICA 지원으로 광주 첨단 3지구 AI집적단지 내 AI데이터센터의 GPU 장비를 활용해 LLㅡ 파인튜닝을 진행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LLM 평가 리더보드 '오픈 Ko-LLM 리더보드'에서 지난 16일 1등, 2등, 5등의 성과를 거뒀다.
투디지트는 한국어 모델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다. LLM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모델 뿐만 아니라 코드와 데이터셋, 자체 평가 코드까지 모두 공개했으며 많은 개발자가 쉽게 한국어 모델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국어 모델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으로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CA와 △초거대언어모델 기술 교류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AI기술 확산을 위한 기업 지원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곽재도 AICA 단장직무대행은 “Al 데이터센터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AI 스타트업들이 LLM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국내 초거대 Al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Al 융합 사업 협력 모델을 창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가 AI 산업 발전과 AI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