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16억원 증액한 127억원을 들여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만 6세 이상(201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9만 6722명이다. 1인당 지원금은 지난해보다 2만원 늘어난 연간 13만원이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 영화, 전시, 도서, 음반, 교통, 숙박, 관광시설 등 전국 가맹점에서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도는 문화누리카드의 이용률 제고를 위해 가맹점 확대와 이용자 편의성을 증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시군, 지역주관처인 문화관광재단과 분기별 2회 이상 실적제고 회의를 열어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논산딸기축제, 백제문화제, 계룡군문화 축제 등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 기간 축제 부스를 가맹점으로 등록해 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는 물론 지역 소상공인과도 상생한다.
그뿐만 아니라 가맹점이 부족한 문화소외지역에는 문화장터 개최 등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를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에게는 모셔 오는 문화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도는 앞으로 축제현장, 공연장, 유명 관광지 등 여행패키지형 서비스 제공 및 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 누리집,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문화누리카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조진배 문화정책과장은 “도민이 쉽고 편하게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15개 시군 맞춤형 홍보물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누리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발굴과 충남형 기획사업 추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