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모빌리티 기업 엠블(MVL)은 지난 HTX 상장에 이어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1일 한국 시간 기준 오후 8시부터 비트겟 현물(Spot) 거래 플랫폼의 USDT 마켓에서 ERC20 기반의 MVL 토큰 거래가 가능하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많은 해외 유저들을 확보하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겟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가래소로 코인마켓캡 기준 현물거래 10위권, 선물거래 5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가상자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스마트 트레이딩 및 커피 트레이딩 등 최신 거래 기능을 제공하며,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2000만명 넘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엠블은 2018년부터 승차 공유 서비스 TADA와 전기차 생산 및 에너지 인프라 기업 ONiON Mobility를 운영하고 있다. TADA는 제로 커미션 정책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에서 성장했으며, 적극적인 서비스 확장으로 현재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를 포함한 총 4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엠블은 이러한 실물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을 엠블 토큰 홀더와 생태계 유저들과 공유하는 재순환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실물 사업 수익을 활용한 토큰 바이백 프로그램과 리서큘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트위터를 통해 분산형 문리적 인프라 네트워크인 디핀 관련 내용을 공개했으며, 다년간 구축해온 실물 모빌리티 사업으로부터 축적된 데이터를 블록체인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제조 기업인 ONiON Mobility의 전기 삼륜차의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에 기록해 NFT 금융 상품을 준비 중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