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AI 메타버스 '지니버스'를 활용한 도로명주소 교육용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고 조기 확산을 위해 18일 대구경북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진행했다.
경상북도청 정보화교육장에서 대구경북 지자체 도로명주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지니버스를 활용한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 개발 취지 및 교육 현장 활용 방안 등을 소개했다. 올 하반기 초등학교 현장 적용을 위한 취지다.
지니버스는 가상 세계에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생성형 AI로 아바타 메시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KT의 AI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KT와 행안부는 여기에 도로명주소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해 초등학생들을 위한 디지털교과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지니버스를 통해 도로 유형별 도로 건설 및 건물 건축, 건물 유형별 번호판과 도로 방향용 도로 명판 제작·설치, 시설물에 설치된 사물 주소 확인 등을 수행하며 보다 능동적으로 도로명 주소 체계 전반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니버스에 탑재된 AI NPC(Non Player Character)가 도로명주소 부여 원리 등의 일부 교육을 맡아 진행하며 교사들의 수업 준비 부담을 줄여주고, 각 주제 별 실시간 실습 과제 및 복습 퀴즈 등이 준비돼 있어 학생들의 이해도 및 수업 성취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AX(AI Transformation) 전환시대를 맞아 학생들도 혁신적인 기술에 기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최신 ICT기술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