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언론 자유 존중이 국정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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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8일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이러한 입장은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퇴를 촉구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황 수석은 MBC를 포함한 일부 대통령실 출입 기자와의 오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1988년 '군 정보사의 오홍근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물의를 일으켰다. 황 수석은 지난 주말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특히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이라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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