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활용 기업 컨설팅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 지원
대구시가 지역기업의 데이터 활용 기업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데이터 산업 성장 및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데이터 기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해외 진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빠르게 성장 중인 데이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 기업 컨설팅, 데이터 기업 성장 지원, 글로벌 유통거래 채널 확산 등을 추진한다.
우선 데이터 활용 기업 컨설팅 사업은 SaaS 서비스 중심, 신사업 진출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초기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등 50개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업 성장 지원 사업은 시장성 높은 데이터 상품개발 지원사업, 데이터 우수기업 발굴 및 금융 지원사업, 미래 신산업 대응 전문 교육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특히 시장성 높은 데이터 상품개발 지원사업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업으로 AI서비스 임베딩 모형(단어나 문장 등을 PC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 것)으로 만들고 API 형태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우수기업 발굴 및 금융 지원사업은 지역 내 데이터 보유기업 5개사를 선정해 데이터 가치평가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 금융지원을 위한 추천도 실시한다. 미래 신산업 대응 전문 교육사업은 양자정보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자 재직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양자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한 전문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글로벌 유통거래 채널 확산 사업은 지난해 국제 데이터 세미나를 통해 인연을 맺은 독일 항공우주센터(DLR)와 협력해 유럽 데이터생태계인 Gaia-X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와 관련 오는 28일 오후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기업설명회를 연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난해 추진한 데이터 유통거래 생태계 구축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모델 개발과 AI서비스 데이터 상품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