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부터 정기 주주총회(주총)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도입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주들은 18일 오전 9시부터 LG전자 홈페이지 내 회사소개 및 전자공고 페이지에 마련되는 사전신청 안내에 따라 25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LG전자는 26일 오전 9시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온라인 중계도 한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올해 주총은 조주완 CEO가 단독 대표로 의장을 맡는다. 조 CEO는 본안 의결에 앞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전년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경영진과 주주간 소통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공고히 하는 차원이다.
특히 가전을 넘어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이라는 중장기 지향점을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주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ESG 경영현황에 대해서도 소통한다.
LG전자는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경영진의 규모도 확대한다. 의장인 조 CEO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필수 참석 인원 외에도 사업본부장 4명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현장에 참석한다.
LG전자는 3개년 신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한다.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해 주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