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덴마크 오덴세와 로봇 생태계 성장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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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최대 로봇·드론 박람회인 R-24에서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사진 왼쪽)과 피터 라벡 율 오덴세 시 시장(오른쪽) 등이 참석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가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덴마크 오덴세와 손을 잡았다.

양 도시는 △로봇 분야 생태계 구축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공유 △공동 전시기획, 프로젝트 수행 등 협력 강화 △로봇 분야 인재 교류 확대 등의 내용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와 오덴세는 문화, 관광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으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은 처음이다.

업무협약은 북유럽 최대 로봇·드론 박람회인 R-24에서 열렸다. R-24는 덴마크 로봇 전시회이다.

오덴세는 덴마크 로봇산업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남덴마크대학과 유니버설 로봇 등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로봇 클러스터를 조성해 '조선업'에서 '로봇산업'으로 산업구조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나아가 로봇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 로봇서비스 대중화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로봇산업이 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만큼 협력을 통해 로봇 분야 생태계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