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기반 데이터 사고력 훈련 서비스 '딥스킬', 유료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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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기반 데이터 사고력 훈련 서비스 딥스킬이 최근 유료화에 성공했다. 사진=딥스킬

챗GPT 기반 데이터 사고력 훈련 서비스 딥스킬이 최근 유료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딥스킬은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상황판단, 비판, 시스템 사고력 등을 문제 풀이를 통해 학습하는 챗GPT 기반 웹서비스로, 학습자가 주어진 문제를 풀고 나면 풀이 결과를 이해한 챗GPT 기반의 소크라테스가 등장해 비판적 질문을 던진다.

소크라테스 문답식 교수법을 사용자 시나리오를 통해 구현한 것으로, 학습자는 소크라테스의 질문을 잘 방어해야만 주어진 스킬 포인트를 얻게 된다. 운 좋게 문제를 맞히는 것은 불가능하고, 소크라테스는 학습자 사고력의 강점과 약점을 추론해 피드백을 준다.

이번 유료화는 김형진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원 교수가 진행하는 M-매치업 교육 사업 'ChatGPT 시대의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강화 과정'에 소크라테스를 납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사업은 교양학점이 부여되기도 한다.

딥스킬에 따르면, 딥스킬의 빠른 유료화는 학습자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도록 현장감 있는 사고력 문제를 만드는 능력에 있다. 실제 딥스킬은 지난 2020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 및 SK그룹 등 국내 대기업 임원 대상 데이터 리더십(Data Driven Leadership) 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딥스킬 관계자는 “이러한 사고력 측정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전략, 메타인지, 시스템, 비판적사고 등을 측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데이터과학자, 인지심리학자, 교육공학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이 협업했다고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조호연 딥스킬 소장은 “사고력 시장의 성장세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인력 구조의 변화와 관계가 있다”며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발달할수록 기업은 '정말 똑똑한 소수'의 사람만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고, 당연히 사고력을 측정 및 육성해야만 하는 과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사람의 규모가 주는 것을 넘어 역량 구조 자체가 바뀐다는 것이며, 그 핵심에는 '종합적 사고력(Soft Skills)'을 핵심 인재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화두가 된다”며 “즉 어학점수와 학점 중심으로 사고력을 측정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기업들이 자구책을 찾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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