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자체 개발한 '탄소가치평가시스템 및 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탄소가치평가시스템 및 방법은 탄소감축활동 또는 기술에 대해 탄소감축량을 산정하고 감축량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화폐가치를 산출하기 위한 핵심변수는 기업 기술사업 활동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 추정감축량 △온실가스 감축이 일어나는 추정 기간 △발생 가능한 위험을 정량화한 할인율 △배출권가격 등 4가지다.
탄소감축량을 추정하는 방법은 기존에도 존재했으나 탄소감축량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은 기보가 처음이다. 현재 해외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기보는 1997년 국내 처음으로 기술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중소기업 기술력을 평가하는 모형을 개발해 2007년 처음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기술금융과 관련 총 16건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특허 등록으로 기보 탄소가치평가시스템에 대한 대외적인 공신력이 더욱 높아져 금융권을 통한 협업사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