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그래프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경영정보시각화능력(BI 스페셜리스트)' 국가기술자격시험이 시행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자격시험을 5월 18일 첫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는 기업의 수만 개에서 수억 개에 달하는 경영 빅데이터를 수집해 차트·그래프로 한 창에 실시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데이터 분석 결과와 미래 트렌드 예측에 사용한다.
최근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CJ, 한국타이어, 마켓컬리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신한, KB 등 금융권에서 채용 시 BI 전문가를 우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육개발원, 관광공사, 식품안전관리인증원, 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은 BI 기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이같은 흐름에 맞춰 국가기술자격인 경영정보시각화능력을 내놨다. 단일등급이며 객관식 필기시험과 작업형 실기시험으로 구성했다.
첫 필기시험은 5월 18일 시행한다. 원서접수는 1차(3월 18~24일), 2차(4월 17~23일) 접수 기간에 가능하다.
박재근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장은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데이터 시각화는 기업에서 직무에 상관없이 요구되는 필수능력이 되고 있다”며 “경영정보시각화능력 국가기술자격을 도입해 검증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산업 현장 수요에 부응하고 기업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