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개막하는 CES 2025에서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첨단 기술 기반으로 소비자 일상을 바꿔놓을 혁신 제품들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14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한 결과 삼성전자는 CES 최고 혁신상 4개를 비롯해 총 29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CES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4개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TV·버즈로 최고 혁신상 4개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6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5개, 반도체 3개, 하만 1개 등 총 29개 혁신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 3개를 수상했다. 2025년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혁신상은 13개 수상했다.
모바일 부문은 프리미엄 사운드와 적응형 소음 제어 최적화가 적용된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AI'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워치7'로 4개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은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포함한 2025년형 가전 신제품과 서비스로 4개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반도체 부문은 'LPDDR5X' '엑시노스 W1000'과 'ALoP(All Lenses on Prism)' 이미지 센서 솔루션 등 3개 제품이 수상했다.
LPDDR5X는 최대 성능 10.7Gbps 속도와 업계 최소 두께 12나노급이 적용된 D램 패키지다. 기기 내부 온도 제어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온디바이스AI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엑시노스 W1000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3나노 공정을 적용한 웨어러블 전용 프로세서다. ALoP는 모듈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밝기를 개선한 이미지 센서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CES 혁신상 수상 노하우를 C랩 스타트업에 공유한 결과 C랩 기업들이 핀테크 분야 1개 최고 혁신상을 비롯해 11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올레드 TV, 3년 연속 최고 혁신상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4개 CES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LG전자 올레드 TV는 3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영상디스플레이와 화질 부문에서 총 6개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후 1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대기록을 세웠다.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도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성형 AI를 탑재하고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홈 허브 'LG 씽큐 온'도 수상했다.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는 인공지능과 스마트홈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게이밍과 화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 외에 △초경량 프리미엄 AI PC 'LG 그램 프로' △OTT부터 홈 오피스까지 별도 PC 연결 없이 즐기는 'LG 마이뷰 스마트모니터'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된 'LG 울트라파인 모니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LG 시네빔 '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