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의 캐주얼 게임 개발사 라인스튜디오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에 주요 게임 테마 공간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더 샌드박스는 메타버스 내에서 사용자가 가상 토지인 '랜드'를 소유하고 직접 자신의 지적재산(IP)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NFT화 하며 가상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라인스튜디오는 2022년 더 샌드박스와 체결한 메타버스 파트너십을 계기로 K-콘텐츠 전문 공간인 케이버스(K-Verse)에 라인스튜디오 주요 게임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라인스튜디오 테마 공간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용자가 모바일 게임 라인 레인저스, 라인 버블2, 라인 셰프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사용자는 게임 캐릭터와 테마로 꾸며진 랜드를 탐험하며 퀘스트를 수행하고, QR 코드로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다.
라인스튜디오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 협업을 통해 캐주얼 게임을 개발해 대만, 태국, 홍콩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유저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라인스튜디오 게임을 활용한 NFT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정원 라인스튜디오 대표는 “더 샌드박스의 테마 공간이 게임 사용자가 한공간에 모일 수 있는 소셜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인스튜디오의 게임을 몰랐던 사용자도 쉽게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