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국가전략기술 및 디지털 전환 관련 역량 향상을 위해 신규 개발한 28개 온라인 콘텐츠를 과학기술인 학습플랫폼 '알파캠퍼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국가전략기술을 주제로 한 신규 콘텐츠는 과학기술 연구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학계 연구 동향과 함께 연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심층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이동수단 △차세대원자력 4개 분야가 신규 개발됐다. 최우영 서울대 교수, 신동원 스트라드비젼 박사, 최은영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등 해당 분야 전문가와 대담을 통해 타 기술과의 융합연구 시사점을 제공한다.
연구자의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활용을 돕는 과정도 추가된다. 신규 개발 과정인 '연구자를 위한 머신러닝 활용'은 제조, 바이오, 로봇·기계 각 분야 연구자들이 AI 전문가와 협업하기 위한 핵심 정보들을 제공한다.
수요가 높은 기존 과정도 실무역량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논문 작성에 챗GPT 등 디지털 도구의 올바른 활용법을 제시하는 '우수 영어논문 작성법' 과정, 엑셀 및 R 프로그램을 활용한 '연구데이터분석' 과정 등이 제공된다.
또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참여·수행을 위해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핵심 과정도 최신 사례를 기반으로 인터뷰·실습·대담 등 제작기법을 다변화해 전면 개편했다.
배태민 KIRD 원장은 “알파캠퍼스의 콘텐츠를 학습자 수요에 기반해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인의 상시 학습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