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폐쇄회로(CC)TV 선별 관제로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도시 부천' 구축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부천시는 올해 17억여 원을 투입해 방범 CCTV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 방범 카메라를 교체해 고화질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또 안전 사각지대인 등산로 및 산책로 출입구에 야간 촬영 기능을 갖춘 고화질 CCTV를 추가 설치해 범죄 발생률을 낮추고 시민 안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천시는 진달래 축제 등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대처 및 신속 대응을 위해 '군중안전솔루션'을 운영하는 등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군중안전솔루션은 일정 면적 내 인구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안내방송 및 재난안전 문자 발송 등으로 이태원 참사와 같은 군집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오정구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도 방범 CCTV 영상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방범 CCTV 신설과 교체 작업을 통해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등 첨단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부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