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구 북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고 지역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로봇·바이오 등 대구 지역 주력산업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방정부·지역혁신기관과 협력해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오로봇, 아임시스템, 도구공간 등 6개사 대표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서울에서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기업부터 외국인, 청년, 교수 창업가 등 다양한 이력을 보유했다.
참석자는 초기 인공지능(AI) 로봇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한 집중 지원과 다년도 지원사업 필요성, 우수 인재 확보 어려움 등을 전했다. 오 장관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딥테크 팁스 등 기술사업화, 연구개발(R&D) 지원, 정책자금 등을 연계한 초격차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오 장관은 “기술개발 지원 기간과 자금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국 17개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우수인재의 지역 스타트업에 유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오후에는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지역중소기업의 수출, 인력, 애로상담 등을 종합 지원하는 행사다.
박람회에서는 구매·수출 상담회, 투자설명회, 채용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총 287개 공공기관, 대·중견기업, 해외 바이어, 벤처캐피털(VC) 등과 400여개 중소기업 등이 참여한다. VC·액셀러레이터(AC) 20여개사는 스타트업 약 60개사를 대상으로 일대일 투자상담을 제공한다.
오 장관은 “박람회가 그간 대구시 주최로 개최됐지만 지방시대라는 윤석열 정부 국정기조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중기부도 공동으로 준비했다”면서 “지방시대를 맞아 지역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오전에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