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산업 분야별 전문성 강화 위한 조직 개편

'미래모빌리티육성본부', '이차전지산업육성본부', '바이오융합육성본부' 신설

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가 중앙·지방정부 정책변화를 반영해 글로벌·지방화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24년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구성을 현행 '5단 2실'에서 '2단 5본부 3실 1부설기관' 구조로 운영하기로 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정책기획단, 기업지원단을 제외한 단(부서)을 본부로 명칭 변경하고, 전문기관화를 지향하는 테크노파크의 위상 확립 및 원외 센터의 산업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지역특화사업추진단을 폐지하고, 미래모빌리티육성본부, 이차전지산업육성본부, 바이오융합육성본부를 신설했다.

또 지방정부-기업-대학-연구기관과의 연계협력에 기반해 신사업을 추진하는 '지산학연협력센터'와 경상북도 신공항 추진 및 방위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하는 '첨단항공방위산업센터'를 신설해 지방화시대 정책 수행을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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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테크노파크 전경

미래사업추진본부에는 첨단항공방위산업센터, 스마트그린물류지원센터, 그린에너지센터, 개방형혁신센터 등 4개 센터를 뒀다. 그린에너지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공유대학 및 지역 내 원전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개방형혁신센터는 전년도 개방형혁신TF가 정식팀으로 승격됐다.

미래모빌리티육성본부는 지역 내 미래모빌리티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시작으로 미래시대 먹거리 대형사업 수주 등 자동차부품 및 소재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설됐다. 미래차첨단소재성형가공센터, 미래차부품기술센터,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 등 3개 센터가 편재된다.

이차전지산업육성본부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경상북도의 핵심 정책사업인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글로벌특구 지정, 이차전지특화단지 대형사업 수주 등 지역 내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 무선충전까지 포괄한 전략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이차전지특화단지추진센터,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등 3개 센터가 속하게 된다.

바이오융합육성본부는 배양육 중심 규제자유특구에 신규 도전하고 있는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와 GLP시험기관 운영을 통해 명실공히 지역 내 독성시험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가 속하게 된다.

지원부서인 전략경영지원실은 기획조정과 행정지원 업무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전략경영실 및 행정지원실로 이원화하였다. 경북국제개발협력센터는 한국형 TP모델 수출, 해외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지역기업 해외진출 및 수출지원과 함께 글로벌 기업지원 플랫폼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방화 시대 주체적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 및 중앙·지방정부 핵심사업의 중점 추진을 위해 직제를 최적화했다”며, “2024년에는 지역산업 혁신의 미래를 조성하는 선도적 전문기관으로 지역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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