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데이터융복합연구원(원장 정태옥)이 운영하고 있는 AI·빅데이터 전문가양성과정(K-Digital Training)과정이 비전공 청년들의 취업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DT 과정은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4기 과정을 거친 수료생 80여명 가운데 72.5%가 취업하는 성과를 이끌어내며 순항중이다.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KDT는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AI·빅데이터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 6개월동안 빅데이터 활용 언어, 빅데이터 응용프로그래밍언어, 데이터 처리 라이브러리 등 실무연구과제 중심으로 976시간 진행된다. 과제 수행 과정동안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수 있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로부터 인기다.
KDT과정에 참여하는 청년의 84%가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AI·빅데이터분야 실무인재로 거듭나고, 관련분야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KDT과정에는 더아이엠씨, YH데이터베이스, 인터엑스, 컴퓨터메이트 등 34개 협업기업이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고, 취업으로 연계하고 있어 산학연계 취업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경북대 데이터융복합연구원은 현재 KDT과정에 엠엔비젼이 개발중인 실시간 위험감지 프로그램을 기업수요 맞춤형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 데이터융복합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훈련과정은 고용보험 데이터로 분석한 취업자 월평균 보수가 기존 직업훈련 대비 평균 32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라면서 “KDT과정이 비전공자 청년들의 신기술분야 취업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