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총 순자산 규모 50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8일 종가 기준으로 TIGER ETF 184종의 순자산 합계가 50조22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06년 TIGER ETF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한지 18년만이다. 1조원 이상 대형 ETF 27종 가운데 11종은 TIGER ETF로 집계됐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등 주식형 ETF 순자산 규모(2월말 기준) 총 22조5605억원으로 국내 운용사 중 1위다.
개인 투자자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말 기준 국내 상장된 ETF 전체 순자산 규모는 약 133조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은 29조9182억원에 이른다. TIGER ETF 순자산액은 14조 5171억원으로 전체 48.5%를 차지한다. 국내 운용사 중 1위다. 2019년말 TIGER ETF 개인 투자자 시장 점유율 19.5%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시장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장기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며 “앞으로도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