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IP 확장으로 실적 회복 총력... 中성과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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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데브시스터즈가 간판 타이틀 '쿠키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신작을 연이어 선보이며 재기에 나선다. 중국에 출시한 '쿠키런: 킹덤' 또한 현지 맞춤형 업데이트에 힘입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과 손잡고 쿠키런 인도 시장 진출도 예고한 가운데 실적 회복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데브시스터즈는 탭 투 블라스트 퍼즐 게임 신작 '쿠키런: 마녀의 성'을 글로벌 출시한다. 2개 이상 연결된 같은 색상 블록을 눌러 터뜨리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쿠키런 본연의 초심이 담긴 작품이다.

쿠키런: 마녀의 성은 기존 쿠키런 IP 기반 게임에서 선보였던 쿠키런 세계관보다 앞선 시점을 다룬 일종의 '프리퀄' 작품이다. 쿠키를 탄생시킨 마녀의 이야기와 마녀 성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따라 게임이 전개된다.

러닝 액션 게임 쿠키런 시리즈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성장한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매출 161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규 IP'사이드블릿'이 흥행 실패로 서비스를 종료하고, 참신한 게임성으로 주목받은 '브릭시티'도 반짝 인기에 그쳤다.

데브시스터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지도와 팬덤을 갖춘 쿠키런 IP 확장에 다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오프라인 카드 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와 가상현실(VR) 액션 어드벤처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는 쿠키런: 마녀의 성을 시작으로 2분기 협동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성', 하반기에는 실시간 배틀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까지 신작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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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맞춤형 업데이트를 진행한 쿠키런: 킹덤

글로벌 시장에 거는 기대도 크다. 지난해말 중국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 쿠키런: 킹덤은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지만, 최근 현지 맞춤형 업데이트에 힘입어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급등했다. 배틀그라운드로 인도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진 크래프톤과의 협업 또한 호재로 손꼽힌다. 크래프톤은 인도 전역에서 쿠키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올해 핵심 사업과 고객 경험에 집중해 영향력 확대 및 성과 창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특히 상반기 신작 쿠키런: 마녀의 성과 쿠키런: 모험의 탑의 성공적인 출시로 동력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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