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부산경남광역본부, 동래구청과 협력
KT대리점 및 플라자에서 폐의약품·폐건전지 수거
KT부산경남광역본부(본부장 김봉균)는 6일 부산시 동래구청(구청장 장준용)과 '자원순환 프로세스 구축에 관한 ESG 활동' 업무 협약을 맺고 올바른 폐기물 배출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KT부산경남광역본부와 동래구청은 동래구 관내 KT대리점과 플라자 14개소에 폐의약품과 폐건전지 수거함을 설치 운영한다. 향후에는 수거 협의체를 구성해 자원순환정책의 필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분리배출 프로세스를 정립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욱 KT부산경남고객본부장은 “주민에게 익숙하고 접근성도 좋은 KT대리점과 플라자를 활용해 폐의약품과 폐건전지 분리 수거에 기여하고 생활 속 ESG 실천을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래구청은 '친환경 그린도시 조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매월 1회(3주차 목요일) '클린 캠페인'에 직접 참여한다.
정부는 2017년 폐의약품을 생활계 유해 폐기물로 지정해 지자체에서 별도 전용 수거함으로 수거하도록 제도화했다. 현재 약국이나 보건소, 주민센터, 구청 등에 수거함이 설치돼 있지만 접근성이 다소 부족해 수거함 설치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폐건전지도 별도로 수거해야 하지만 아파트 외에 단독 주택이나 상가 등에서는 수거함 설치 장소가 마땅치 않아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도 많다.
폐의약품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화장실, 주방 하수구로 배출하면 토양이나 하천, 바다에 오염을 일으킨다. 폐건전지도 수은, 니켈 등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생활쓰레기로 소각하거나 매립하면 심각한 환경오염을 불러올 수 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