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윤석진)과 강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정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강원 유치와 향후 우수인력 교류 및 공동연구, 기업지원 등을 약속했다.
KIST는 바이오·메디컬융합, 뇌과학, 차세대반도체, AI로봇, 기후·환경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 연구를 위한 선도적 R&D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2003년 강릉시에 국내유일 천연물분야 국책연구소인 천연물연구소를 설립, 강원 천연물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강원자치도는 우수한 수도권 연구인력과 협업 네트워크를 확보, 강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내실 있게 조성할 준비를 마쳤다.
강원자치도는 지난달 20일에는 도내 주요 대학 및 기관과 바이오 인력양성 협력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체 결속력을 공고히 한 바 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KIST와 강원자치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사업을 함께 수행 중”이라며 “양 기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강원자치도가 국내 첨단바이오 산업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KIST 강릉 분원과 협력 덕분에 강릉 천연물 국가 산단이 지정될 수 있었는데 본원까지 공동협력에 나서게 되어 영광”이라며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반드시 유치에 성공해 KIST와 많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