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전남 고흥군(공영민 군수)과 우주항공산업 우수 인재 양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기반 우주항공 분야의 체계적 인재 양성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지역 내 공동캠퍼스 구축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수행 △우주항공 분야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교육과정 개설 협력 및 장학생 선발 등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주항공 중심도시'인 고흥의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토록 하겠다”며 “GIST와의 협력은 2031년까지 조성되는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추진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IST는 레이저를 이용한 위성간 통신기술 개발에 나서는 한편 우주 비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학·의학적 문제를 연구하는 등 '뉴 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과학기술 연구개발(R&D)에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군과 함께 우주항공 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게 돼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GIST는 고흥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유능한 우주항공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들이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