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ICT 산업 중심지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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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로고.

전북 전주시가 소프트웨어(SW) 산업과 관련된 진흥기관, 유관기관, 기반시설 등이 밀집한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일대를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손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지역에서 배출된 디지털 인재가 지역 기업에 정착해 지역의 경제·사회에 기여하는 디지털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 경기를 제외한 광역지방자치단체 2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선정한 지역에는 2026년까지 총 3년간 총 63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과기부는 디지털 생태계 육성 자원을 고밀도로 집약하기 위해 기존의 산업단지와 차별화된 인재채용, 네트워킹, 연구·개발(R&D), 투자유치 등이 유리한 지역을 디지털 혁신거점의 입지 여건으로 삼았다. △브랜드화 및 특화 성장전략 마련 △앵커시설 집적 및 기능 강화 △디지털 혁신주체 성장 지원과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계획수립을 올해 공모의 중점 추진내용으로 제시했다.

시와 도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전주시는 행정, 교통, 문화, 생활 및 전북특별자치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중심지로서 1998년 전주SW지원센터 설립, 2001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개소해 약 25년간 지역SW거점 및 진흥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에 광역거점 지역SW산업진흥기관으로 지정된 전북테크노파크가 관내 소재하고 있다.

시는 광역거점 지역SW산업진흥기관을 비롯한 협력 가능한 유관기관과 기반 시설이 풍부한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일대를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지원시설을 재배치 및 집적화하고 또한 농생명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산·학·연·관 기술사업화연계 연구·개발(R&BD) 협력 과제를 발굴·추진한다. 기업 간 협의체 및 산학연관 운영위원회 등 거너넌스 협의체를 구성해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으로 향후 익산, 완주, 정읍, 새만금 등 전북특별자치도 내 타지역의 전략산업단지와 연계로 전 산업 및 사회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확산하고, 디지털 격차해소와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산업 발굴을 통한 고용 창출로 지역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기업 성장 및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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