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인 쿠루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 BSS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연내에 서울 전 지역으로 스테이션 설치 지역을 늘리고, 내년까지 수도권에 10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쿠루 BSS는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180여대가 가동되고 있다.
쿠루의 BSS 사업은 방전된 전기 이륜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이용자가 BSS를 활용하면 전기 이륜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루는 배달 라이더가 하루에 125킬로미터(㎞)를 주행할 경우 한달 유지비로 약 47만원이 소요되지만, 쿠루 서비스를 이용하면 23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안전진단 기술을 쿠루 BSS에 활용,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전기 이륜차에 LG에너지솔루션 기술 리더십을 더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친환경 이륜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