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공공시설 제로 에너지화를 위한 공공건축물(경로당)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 시설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증가와 정주환경 개선을 목표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도서관, 어린이집, 보건소 등으로 사업 대상이 제한됐지만 2023년부터는 경로당도 사업 대상에 포함했다. 노후 경로당의 단열 보강, 창호, 설비 등 보완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강릉시는 10년 이상 노후 경로당을 대상으로 2023년 국토부에 사업 공모를 신청했으며 경로당 16개소가 선정, 국·도비 70%를 지원받아 3월부터 총사업비 30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건축·기계·전기 등 필수 에너지공사와 조경·절수설비·친환경 마감재 등 선택공사를 할 수 있다. 전체 사업비의 30% 범위 내에서 구조 안전보강 등 기타 부대공사도 지원한다.
강릉시는 “2025년 이후부터는 100% 자체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해야한다”며 “이에따라 국·도비가 70% 이상 지원되는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공모를 신청해 최대한 많은 노후 경로당이 에너지 효율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