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2024 디자인 트렌드-펄스(Trend-Pulse)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미나는 주요 고객사 및 관계자를 KCC 디자인센터로 초청하거나, KCC 디자인팀이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오는 4월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회사, 가전사, 건설사 등 230여개 고객사 담당자 1770명이 참여했다. 디자인 트렌드-펄스 세미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및 니즈, 산업과 시장의 동향 등을 분석해 'CMF(색 Color, 소재 Material, 마감 Finishing) 및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한다.
올해 메인 디자인 테마로 'pit a pat(자박자박 발걸음을 묘사하는 의태어이자 심장이 뛰는 소리를 묘사하는 의성어)'을 선정했다.
올해는 산업 전반에 괄목할만한 움직임 보다는 '자박자박, 타닥타닥' 걸음을 걷듯 차근차근 몰두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연상시킨 키워드다. 삶을 의미있게 지속하여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람들의 움직임과, 미래의 불확실성이 주는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설레임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미다.
올해 컬러는 'Meditate(명상가)'라는 이름의 딥한 웜그레이(Deep warm grey) 색상을 제안한다. 그레이톤의 중성적인 매력을 가지면서도 따뜻한 톤이 더해져, 실용성과 신뢰성을 나타내는 한편, 시대와 계절을 초월하는 포용적인 균형과 융합을 상징한다.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은 “디자인 트렌드 및 CMF 컬러 제안은 KCC 컬러디자인센터가 축적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트렌드 예측 툴을 활용해 연구 개발한 것으로, 가전, 자동차, 건설, 건축, 조선, 철강 등 다양한 업계와의 일대일 맞춤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신제품 출시, MOU 체결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KCC 및 고객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