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KIRD와 첨단 해양모빌리티 전문인력 양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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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오른쪽)과 배태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은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소장 홍기용)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원장 배태민)이 첨단 해양모빌리티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KRISO와 KIRD는 23일 대전 KRISO 본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첨단 해양모빌리티 분야 기술 개발을 이끌어 갈 신진연구자와 전문인력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선박해양 분야 인력양성 정책연구 및 사업 공동 기획·수행 △교육훈련 과정 기획 및 운영에 관한 협력 △교육 프로그램 및 관련 콘텐츠 공동 활용·제공 등을 추진한다.

첨단 해양모빌리티는 첨단 융복합 기술이 적용돼 해상에서 사람과 재화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하기 위한 각종 이동수단과 서비스·기술에 관련된 분야다. 탈탄소·자율운항·디지털화 등 해사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해사분야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KRISO는 이런 세계적인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선박, 디지털 해상 위치정보 등 해양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더불어 글로벌 이슈 대응과 표준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한-유럽 기술협력 네트워크 허브를 마련해 국제 공동연구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럽 선도 연구기관과의 인력교류 프로그램,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OJT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KIRD는 국내 과학기술 분야 인재개발 종합기관으로 과학기술인 대상으로 개인, 경력, 조직개발 등 HRD 전 영역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해왔으며, 특히 국제적인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여 우주분야 등 국가전략기술 관련 분야의 핵심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이번 KRISO와 KIRD의 업무협약으로 우리나라의 첨단 해양모빌리티 분야 새로운 미래 혁신 기술을 이끌어 갈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배태민 원장은 “친환경, 자율운항 선박 등 첨단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KIRD가 보유한 교육 전문성과 HRD 노하우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전문 인력들이 육성되어 국내·외 연구현장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기용 소장은 “선박해양 분야 새로운 미래 먹거리 기술인 첨단 해양모빌리티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국제적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핵심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KIRD와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신진연구자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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